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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전쟁 가능성

위기의 2018년... 트럼프, 문재인, 김정은의 사주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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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四柱)로 알 수 있는 것은 그 사람의 성정이다. 여기에는 생각보다 많은 것이 포함된다. 예를 들어 신중한 사람인지 아니면 깊게 생각하지 않고 행동부터 하는 사람인지를 사주로 알 수 있다. 그 사람의 취향과 기호에 대해서도 많은 부분을 짐작할 수 있다. 이런 성정은 선천적인 부분이 크다. 더해서 생각하는 방식도 추측이 가능하다. 생각이라는 것 역시 사람의 활동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사주명리학의 관점에서는 생각이라는 것이 그 사람이 주체적으로 하는 것이라기보다, 그 사람에게 일어나는 수동적인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을 모두 유추해보면 그 사람의 성격, 기질, 가치관 등을 그려볼 수 있다. 세부적인 것까지 알 수는 없겠지만 의외로 내밀한 부분까지 엿볼 수도 있다. 지금까지 나온 인간의 성정을 분류하는 어떤 방법보다도 정밀하다는 평가도 가능하다. 

국가의 지도자나 통치자의 운명을 그 국가의 흥망성쇠와 동일시하는 때가 있었다. 예를 들자면 대통령의 신년운세가 좋으면 나라가 흥한다는 관점이다. 꽤나 봉건적이다. 한 국가사회를 지도자 개인의 명운과 동일시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지도자에 대해 알아보는 작업이 무의미하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어쨌거나 일국의 지도자라면 최고의 의사결정권자이기도 하고 그런 과정에는 다분히 개인적인 성정도 작용을 할 테니 말이다.

한국과 미국의 대통령, 그리고 북한을 지배하고 있는 김씨 왕조의 대표자들은 어떤 기질과 성향을 가지고 있을까? 이들 사이의 성정이 어떻게 충돌하고 화합할지 알아보는 것은, 공공연하게 전쟁을 거론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이다.




1. 문재인

건명(乾命) 1953년 1월 24일 亥시 64세
丁 乙 癸 壬
亥 亥 丑 辰
83 73 63 53 43 33 23 13 3
壬 辛 庚 己 戊 丁 丙 乙 甲 
戌 酉 申 未 午 巳 辰 卯 寅

전반적으로 음의 기운이 강하다. 차분하고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인성이 강해 치밀하기도 하다. 세속적인 가치에 대한 욕심이 없다. 재물에 대한 욕심은 물론 권력욕도 약한 사주이다. 세상일과는 거리를 두고 혼자서 편안하게 책을 보면서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사는 것을 제일 하고 싶어한다. 인성이 강하고 식신의 쓰임새가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현재 문 대통령이 처해있는 운은 63세부터 73세에 달하는 ‘경신대운’이라는 길에 와있다. 이 길은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책임감으로 해내는 시기이다. 주도적으로 아젠다를 세우고 추진해나가기 보다는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와 임무를 완수하는 때이다. 현안 처리가 우선이 되기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창업형과는 거리가 멀다. 개인적인 성정도 그렇고 때도 그렇다. 

사실 당사자 입장에서는 아주 좋은 때는 아니다. 인생을 즐기고자 하나 그런 때는 이미 지났다. 삶에 대한 긍정적인 자세로 자신에게 주어진 직분을 큰 문제없이 처리하긴 할 것이나, 과중한 책임의식은 자신의 인생에 그다지 큰 만족감을 주기 어려운 때다. 73세까지는 크게 어그러짐이 보이지 않으니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좋은 평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 김정은

건명(乾命) 1984년 1월 8일 오후 2시 33세 
乙 辛 乙 癸
未 丑 丑 亥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甲 
辰 巳 午 未 申 酉 戌 亥 子 
81 71 61 51 41 31 21 11 1.10

김정은의 사주는 문재인 대통령과 아주 딴판이다. 인성이 강해서 치밀하다는 점은 일단 비슷하다. 하지만 그 외는 다 정반대다. 일례로 문재인 대통령은 부드러우나 김정은은 사람됨이 날카롭다. 좋게 말하면 샤프하고 나쁘게 말하면 냉정하고 잔혹하다. 토 인성이 신금을 생하고 축미충의 작용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온정에 이끌리지 않는 결단력을 가지고 있다. 통치자의 덕목 중에 과단성과 결단력이 있다면 이런 면은 충분하다 못해 넘친다고 할 수 있다.

김정은 사주의 가장 큰 특징은 욕심이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단히 현실적이다. 자신이 목표로 설정해 놓은 것을 쟁취하려는 마음이 강하다. 일간 신금 옆에 을목 편재가 강하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지지는 모두 인성이니 손해보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스타일이다. 신강한 스타일이라 양보하지도 않는다. 가진 것을 쥔 채 더 쥐려고 하기에 본인에게 이런 자신의 욕심은 스트레스 요인이 되기도 한다. 사주가 전반적으로 차가운 기운이 강하기에 쉽사리 자신을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체형도 그렇고 사주상으로도 그렇다. 전형적인 태음인이다. 

이런 사주를 가진 김정은은 북한 김씨왕조의 3대 통치자로서 가업을 지켜야 하는 임무에 적합해 보인다. 지금 김정은이 처해 있는 때는 31세부터 41세까지 신유대운이다. 이 시기는 그다지 좋은 때는 아니나, 그렇다고 크게 불안한 때도 아니다. 안정적인 기운이 강하기에 생각보다 오랜기간 동안 북한의 세습군주로 지낼 듯 하다. 김정은의 최대임무가 북한 정권과 김씨왕조를 유지하는 것이라면 상당한 기간은 그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3. 도널드 트럼프

건명(乾命) 1946년 6월 14일 오전 9시 71세 
戊 己 甲 丙
辰 未 午 戌
87 77 67 57 47 37 27 17 7.8
癸 壬 辛 庚 己 戊 丁 丙 乙  
卯 寅 丑 子 亥 戌 酉 申 未 

트럼프 대통령의 출생 시간은 알 수가 없다. 몇몇 명리학 학인들이 사시(오전 9시~11시)나 오시(낮 11시~1시)를 출생시간으로 보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기질을 보면 진술축미 시에 태어났을 가능성이 크다. 진시에 태어난 사주라고 한다면 무엇보다 승부욕이 강하고 지기 싫어하는 모습이 강하다. 이것이 필자가 진시로 추정한 이유이다.
 
트럼프의 사주는 불타오르는 화의 기운이 강하다. 즉흥적이고 폭발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것이, 문 대통령이나 김정은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트럼프의 사주는 ‘화(火)’의 에너지가 강하다는 측면에서 다르긴 하지만 인성이 강하다는 면에서는 문 대통령이나 김정은의 사주와 같다. 다시 말해 세 나라의 지도자 모두 인성이 강한 사주인 것이다. 인성이 강하면 신중하고 용의주도하다. 물론 트럼프의 경우 인성의 기운은 오행 중에 화에 해당하기에, 좀 더 즉흥적이면서 금방 식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이 세 명의 지도자 모두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 아닌 것이다. 경거망동하지 않는 지도자의 자질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 사주의 가장 큰 특징은 지기 싫어한다는 점이다. 거부로 알려져 있지만 이 사주는 돈을 쫓는 사주라기보다는, 남을 제압하고 이기는 사주다. 김정은의 사주가 돈을 쫓는 부동산 임대업자 스타일이라면 트럼프는 부동산 개발업자가 된다. 돈을 얼마나 버느냐 하는 것보다는, 사업의 성과를 내고 성취를 이뤄내서 결국에는 자신의 에고를 과시해야 하는 스타일이기에 그렇다. 엄청난 부자이긴 하지만 재물에 대한 욕심보다는, 지기 싫다는 승부욕이 강한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의 운은 67세부터 77세까지의 신축대운에 처해 있다. 전반적으로는 열심히 삶을 살아가는 시기이다. 77세 이후에 말년운이 시작되기에 아직까지는 정력적으로 활동을 한다. 그러나 67세부터 77세 사이의 후반부 5년이 되는 시기는 일지와 충돌을 일으켜 전반부 5년보다는 피곤한 시기가 될 것이다. 삶이 고단해지는 시점은 2018년이 될 것이다. 트럼프 사주의 대운을 보면 무술대운이 가장 좋지 않은 시기다. 술토가 화국을 이루어 너무 조열해지기 때문이다. 내년 2018년은 무술년이다. 트럼프로서는 답답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과 김정은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김정은은 골치 아픈 존재가 된다. 욕심이 많은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을 압박하는 관계라고 할 수 있다. 신금 일주와 을목 일주는 대개 후자가 전자를 싫어하는 양상으로 나타난다. 신금이 을목을 극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을목 일주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금 일주 김정은은 아주 골치아픈 사람이 될 것이다. 

욕심이 없는 사람이 욕심이 과한 사람과 상대해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후자가 전자에게 인격적으로 감화가 되는 수 밖에 없을 텐데, 문재인의 무욕(無慾)에 감화되기에는 김정은의 욕심이 너무 커 보인다. 김정은의 사주는 문재인의 사주를 괴롭히는 형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과 트럼프

한마디로 욕심많은 사주와 지기 싫은 사주의 관계이다. 당연히 아쉬울 것 없는 트럼프가 우세하다. 김정은의 사주는 명분보다 실리를 추구하는 실속파의 모습이다. 따라서 이 둘의 사주를 보건데 만약 미국이 북한을 카운터파트로 상대하기만 해준다면 김정은은 최대의 이익을 낼 수 있는 지점에서, 그리고 트럼프는 대의명분을 얻는 지점에서 거래가 성사될 수도 있을 것이다.

문재인과 트럼프

이 둘의 관계는 문 대통령이 우위에 있다. 신금(김정은 사주의 일간)은 을목(문 대통령 사주의 일간)을 극하지만 을목은 다시 기토(트럼프 대통령의 일간)를 극한다. 특히나 문재인 대통령의 사주는 지고 이기고 자체에 관심이 없다. 승부욕이 없는 사람이다. 

남을 이겨야 하고 자신의 발 아래 놓아야 하는 트럼프 같은 사람이 가장 꺼려하는 사람이 바로 문 대통령과 같은 스타일이다. 자기가 이긴 것 같고 자신의 부하가 된 것 같기는 한데, 왠지 내 말이 안 먹히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든다. 그렇다고 혼을 내줄 명분이나 핑계도 없으니 그다지 유쾌한 관계가 될 수 없는 것이다. 마치 김정은의 사주가 문 대통령의 사주에게 스트레스 요인이 되는 것처럼, 문 대통령의 사주는 트럼프에게 미묘한 불편함과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문재인, 김정은, 트럼프의 삼각관계

한마디로 이 세 사람 모두 서로 친구가 되기는 어렵다. 소음인 문재인, 태음인 김정은, 태양인 트럼프. 셋 다 기질도 다르고 추구하는 바도 다르다. 비슷한 취향의 친구가 될 수 없다. 그리고 이 세 명의 지도자 모두 진짜 속은 드러내지 않고 신중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화끈하게 통하는 친구 관계는 될 수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세 명 모두 기질이 강해서 쉽게 눌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비슷해야 하는 부분에서는 다르고 달라야 할 데에서는 같으니 세 명은 친구가 될 수 없는 조합이다. 

트럼프는 이 중에서 겉으로는 가장 강하게만 보인다. 하지만 생각없이 행동하는 사람은 절대 아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겉보기엔 부드럽게 보이지만 속으로는 절대 굽히지 않는 강건함이 있다.

아무리 싸움 구경이 재밌다고 하지만 그것은 내가 당사자가 아닐 경우에나 해당한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전쟁위기를 우려하는 보도가 매일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한반도에 평화를 바라는 마음에, 아니 최소한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정리를 해보자면 김정은은 욕심을 좀 줄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성질을 좀 죽이고, 문재인 대통령은 미안하지만 좀 더 피곤해져야 하겠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국정 최고책임자의 순간적 판단은 수많은 사람을 전쟁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을 수 있으니 말이다.


김태경

오랜 시간 동안 동양학과 유불선을 공부한 동양학자. 특히 사람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사람을 관찰의 대상으로 삼는 한의학과 명리학에 천착했다. 호주 University of Technology Sydney를 졸업했으며, 한국교통방송에서 PD로 일했다. 호주에서 한의사 자격을 획득, 시드니 서울한의원의 원장을 맡았다. 한국PD연합회 정책위원과 대한불교조계종 국제포교사를 지내기도 했다. 비등단 무시집의 시인으로, ‘나’와 ‘남’에 대한 깊은 이해가 세상을 바로 보게 한다고 여기고 있다. 
2018-01-08, 업데이트: 2018-01-08 05: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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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길동